여름 보양식 음식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마도 삼계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호불호가 거의 없는 몸보신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마곡에 갔다가 들깨 삼계탕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작년보다 이른 여름에 꼭 보양식 한 그릇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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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의 묘미 하면 일단은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국물, 그리고 거기에 잘 어울리는 맛있는 깍두기와 김치를 말할 수 있죠. 약재를 넣어 푹 고아낸 삼계탕부터 간단하게 회사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반계탕까지, 여름이면 백반집의 단골 메뉴가 되기도 합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특히 맛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마곡 경복궁 들깨 삼계탕
원래 고소한 들깨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칼국수나 수제비도 메뉴만 있다면 들깨가 들어간 걸로 주문하곤 하는데 이번에 우연하게 알게 된 마곡의 한 식당에서 삼계탕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곳이 삼계탕 전문점이라고 하는군요.
위치상으로는 마곡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좀 멀게 느껴집니다. 이곳 말고도 지난여름에 먹었던 여름 보양식 삼계탕집도 몇 군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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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로는 까슬한 느낌의 들깨를 생각했는데 여기에 들어간 것은 무척 고왔습니다. 까끌한 식감이 전혀 없고 고소함이 풍부한 들깨로 어떻게 보면 약간 죽 같이 끓여낸 삼계탕입니다. 일단 맛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입구부터 하나씩 보기로 하겠습니다.
위치가 앞서 말한 것처럼 마곡역(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꼭대기쯤) 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리상으로는 좀 먼 위치에 있습니다. 이때는 일 때문에 마곡에 가게 되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글 하단에 지도를 넣으며 찾아보니 여기도 체인점이더군요. 내가 간 곳은 마곡점입니다.
삼계탕의 가격대는 좀 비싼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본과 들깨 모두 18,000원입니다. 일반 회사 근처의 반계탕 기준으로 보면 두 배 이상 가격은 하는데 먹어보면 가격대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정갈하고 맛이 좋습니다.
기본 반찬과 메뉴
기본 반찬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기본 깍두기와 양념장(고추장), 마늘, 고추, 오이 5가지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반찬은 앞쪽에 더 있기 때문에 먹다가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남기지 않을 정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인삼주는 기본으로 약간 나옵니다.
그리고 주문한 들깨 삼계탕 두 그릇이 나왔습니다.
고소한 향기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삼계탕이 무척 먹음직스러웠어요.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먹어야겠죠.
맛 평가
일반적으로 들깨 가루가 뿌려 나오는 여타 다른 음식들과는 다르게 이곳 마곡 경복궁 삼계탕 전문점은 고소한 들깨죽과 같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기본이 되는 삼계탕과 들깨죽과 같이 만들어져 들어있습니다. 고소하고 정말 맛이 좋습니다.
닭고기 같은 경우도 고기의 육질이 질기지 않고 무척 부드럽습니다. 약닭과 같이 그리 작지도 않은데 닭고기가 부드럽네요. 그리고 딱 필요한 것만 넣어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은 음식맛입니다. 가격을 안 본다면 거의 호불호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맑은 삼계탕도 있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봐야겠습니다.
- 특징 : 깔끔하고 정갈함.
- 장점 : 닭고기가 부드럽고 들깨죽(?)과 잘 어우러짐.
- 단점 : 지리적인 위치(마곡), 가격대.
- 맛 평가 : 4.6 / 5
- 재 방문 의사 : ○
개인적으로는 참 맛있게 먹고 나온 식당입니다.
올해는 무더위가 좀 이른 감이 있어요. 여름 보양식 음식 중에서 꼭 먹어야 하는 삼계탕, 몸보신용으로도 참 좋습니다. 딱히 한약재나 뭐 몸에 좋은걸 많이 넣지 않더라도 삼계탕 한 그릇과 깍두기 반찬 하나면 뚝딱입니다.
위치 안내
위치는 요즘 카맵이나 지도 앱을 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마곡역 인근에 있는데 걸어서 5분 거리도 안됩니다. 가까워요. 글을 쓰면서 지도를 찾아보니 다른 지점들도 있는 체인점입니다. 맛이야 같은 레시피라고 해도 실제 먹어보면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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