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SERT-CAFE / / 2024. 2. 15. 10:31

메아리빵 주재근베이커리 몽블랑 맛 리뷰

내가 좋아하는 빵 종류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몽블랑'입니다. 돌돌 말아 페스츄리를 응용해 만든 빵과 살짝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식감이 몽블랑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메아리'라는 이름을 지어 메아리빵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주재근베이커리에서 먹은 몽블랑 맛을 소개해 봅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빵을 팔고 있는 빵집이라면 대부분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메뉴, 몽블랑은 크기와 색깔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거의 비슷한 모양새로 먹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웬만해서는 맛없기(?)가 힘든 빵이기도 하고 몇 가지 재료를 추가해 응용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전에 먹었던 딸기 몽블랑이 바로 그런 예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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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인 주재근베이커리 몽블랑은 어떨까요?

    내가 사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하나 사서 맛을 보았습니다. 주재근베이커리 같은 경우는 호불호가 약간 있기도 하고 가격대가 다른 빵집에 비해 약간 높은 편입니다.

     

    빵에 대한 맛과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말해둡니다.

     

     

    주재근베이커리 몽블랑

    이곳에서는 몽블랑이라고 하지 않고 '~메아리'라고 부르던데 정확한 이름은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나질 않습니다. 여하튼 다른 용어로 불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김새는 그대로 같은 모양입니다.

     

    전에 방문했던 명장시대에 있던 것처럼 이곳 역시 딸기와 생크림을 응용한 몽블랑도 있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을 가장 좋아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라는 말이 있듯..

     

    기본이 맛있어야 다른것도 맛있다는 주의랄까요?

    아래 빵집 내부에서 찍은 여러 종류의 빵 중에서 중간에 있는 것이 몽블랑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2종류가 있습니다. 오리지널과 딸기 생크림이 그것입니다.

     

     

    몽블랑-종류
    딸기 생크림과 오리지널 몽블랑

     

     

    아직 빵이 구워지는 시간이라 그런지 매대의 여러 곳이 아직 비어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주재근베이커리의 특징이라면 일단 빵의 크기들이 대부분 큼직큼직합니다. 맛있어 보이는 것도 몇 종류 있는데 가격은 약간 높달까요?

    아마 브랜드값도 들어가겠죠.

     

    오리지널을 하나 사서 테이크아웃 합니다. 이건 집에서 커피랑 먹을 때 정말 맛있거든요. 매장에서 바로 먹어도 좋긴 한데 고척 아우어베이커리와 같은 식탁이나 먹을만한 자리가 마땅찮아서 포장해 왔습니다.

     

    크기는 어른 손바닥 보다 약간 더 크며 생긴 모양은 이렇습니다. 위에는 설탕가루(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접시가 작아 보입니다.

     

     

    몽블랑-오리지널
    큼직스러운 몽블랑

     

     

    맛 평가

    내가 몽블랑을 좋아하는 이유는 앞서 서두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역시 폭신한 식감과 뜯어먹는 즐거움입니다. 거기에 살짝 달달한 빵껍질 역시 정말 맛있습니다. 페스츄리처럼 돌돌 말아 뜯어먹는데 만들기도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주재근베이커리 몽블랑 같은 경우는 기존에 내가 뜯어먹던 페스츄리와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폭신한 식감이 적고 그렇다고 쫄깃한 것도 아닌 약간 어중간한 식감입니다.

     

     

    몽블랑-커피
    몽블랑과 커피

     

     

    • 특징 : 크기가 큼, 많이 달지 않음.
    • 장점 : 하나 먹으면 배부를 정도의 양.
    • 단점 : 어중간한 식감, 말아서 뜯어먹을 수 없음.
    • 맛 평가 : 3.8 / 5
    • 재구매 의사 : X

     

    역시 빵과 커피는 잘 어울립니다. 고척 아우어베이커리의 몽블랑이 특유의 단맛과 페스츄리의 쫄깃함(+아메리카노)이 있다면 주재근베이커리의 몽블랑(~메아리)은 그런 점에서 약간 부족함이 있습니다. 커피도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가 좀 더 잘 어울립니다.

     

    빵은 항상 맛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지론을 가지고 있는터라 살짝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이보다 훨씬 맛있었던 남원의 명문제과 빵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빵을 좋아하는 빵덕후분들은 한 번쯤 맛보고 뭐가 다른지 다른 곳의 몽블랑과 비교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여러 곳의 같은 종류를 먹어보니 조금씩 빵집만의 특징들이 있더군요.

    그런 맛경험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