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편의점에 의외의 먹거리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을 발견해 사서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예전의 점보 도시락을 생각나게 할 만큼 엄청난 크기에 놀랐는데 무려 양만 보아도 8인분 정도 되는 크기였습니다. 공간춘 쟁반짬짜면의 맛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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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큰 만큼 맛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경험상 양이 많아지면 고유의 음식맛이 제대로 안나는 특징이 있더군요. 대부분 양을 특징 삼아 선보이는 시제품들이 거의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은 어떨까요.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 구성
각 편의점마다 특색 있는 고유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는 계약된 먹거리들이랄까요. 예를 들면 CU 같은 경우에는 연세빵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에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들이죠. 내가 좋아하는 종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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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같은 경우도 여러 종류가 있긴 대표적인 것이 얼마 전에 이슈를 한 번 탔던 점보 도시락 라면이 그것이고 이번에 또 한 번 거대한 크기로 나온 도시락라면인 공간춘 쟁반짬짜면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공간춘 쟁반짬짜면의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크기는 예전 점보 도시락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옆에 초코건빵 크기와 비교해 보면 크기를 알 수 있어요. 사진은 일반 도시락 사발면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아래 내용물 사진을 보면 크기가 짐작 갈 것입니다.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라면 사각면발 8인분 (사각 개수 8개)
- 공화춘 짜장소스 1개
- 볶음 간짬뽕 액상소스 1개
- 후레이크
- 매운 양념
라면블럭이 총 8개 들어있는데 1개가 일 인분, 총 8인분의 분량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끓여놓고 보니 착각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더군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리법은 안에 들어있는 레시피 종이가 있는데 필요한 물의 양이 2,200ml입니다. 대단히 많죠. 원래는 오리지널 레시피대로 한다면 아래 설명처럼 물을 붓고 면발이 익으면 따라내고 비벼서 먹는 형식입니다. 일반적인 사발면 조리법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따로 냄비에 끓여 넣어보았어요. 좀 더 편하게 조리해서 먹기 위함이었습니다. 용기는 사각 오리지널에 그냥 담아 보았습니다. 솔직히 연출용이라고 해야겠죠?
맛 평가
우선 국물짬뽕이 아닌 '비빔짬뽕'이란 것을 알아두시길, 두 가지 모두 비벼 먹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둘이(2인) 먹기에는 양이 좀 많다는 느낌입니다. 원래 8인분인데 많이 먹는 사람들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나는 남겼음
호기심에 내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공화춘의 짜장면은 원래 맛있기도 합니다. 짬뽕은 매운 스프를 넣지 않았는데도 내 입에는 무척 매웠습니다.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은 비추이며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짜장면이 맛있달까요.
- 특징 : 양이 많음. 최소 3인 이상. 반씩 비벼 먹는 형식.
- 장점 : 각각의 특색이 두드러짐. 두 명이면 원 없이 먹음. 짜장면은 맛있음.
- 단점 : 비빔짬뽕에 맵고 두 가지 모두 약간 짜다.
- 맛 평가 : 3.2 / 5
- 재구매 의사 : X
솔직한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의 맛평가를 하자면 두 가지 짬뽕과 짜장면 모두 간이 좀 센 맛입니다. 싱겁게 먹는 사람은 '짜다'라고 생각할 정도의 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에 직접 비벼서 먹는 사람은 나눠서 비벼야 하는 분량을 잘 조절해 비벼 보세요. 공화춘 짜장면은 어느 정도 맛이 있습니다. 사발면 특징이긴 한데 면발이 얇은 게 조금 아쉽습니다.
볶음간짬뽕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매운맛입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은 별첨 매운스프를 넣어서 비벼보세요. 그런데 생각보다 짬뽕은 솔직히 맛이 없습니다. 맹맹하달까요. 그냥 직접 중식당에서 사 먹는 걸 추천합니다.
매운 라면은 오뚜기 오동통면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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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은 점보 사발면처럼 특이하기 때문에 호기심에 한 번쯤 사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지속적으로 사 먹고 싶은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그냥 작은 사이즈의 사발면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