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빵 잘 만드는 연세우유에서 나온 마롱생크림빵! 어쩌면 내 최애 빵이 될 수 있는 이 빵을 나오자마자 예약해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CU 편의점에서 살 수 있으니 빵덕후라면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일단은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번글에서는 마롱생크림빵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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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밤 커스터드 마롱생크림빵
일단 이름이 '마롱생크림빵'인데 이게 뭔 뜻인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두 가지로 보면 이렇습니다.
1. 밤의 일종
2. 밤을 이용한 프랑스의 과자
맞습니다. '마롱 = 밤'을 뜻합니다.
가을이 제철인 밤과 생크림을 이용한 빵이라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포장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내용물의 구성은 둥그런 빵 안에 꽉 채워진 3가지 재료를 볼 수 있습니다.
- 진한 밤 커스터드
- 부드러운 밤 생크림
- 달콤한 밤 페이스트
이걸 어째야 쓰나, 이 세 가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으로 빵을 만드니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지요. 그 이전에 나왔던 여러 연세우유 시리즈는 모두 좋은 맛을 선보였었습니다. 호불호가 별로 없다는군요.
관련 시리즈 :
새로운 것이 나올 때마다 우리 동네 CU는 워낙 빨리 나가는 터라 이번에는 미리 예약을 이용해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거 편하더군요. 거기에 함께 먹을 음료수로는 나의 최애 '바나나우유' 원래는 라이트가 좋긴 한데 없어서 오리지널로 선택.
빵은 연세우유이고 우유는 바나나우유라니..ㅋ_ㅋ
참 재미나고도 아이러니한 조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먹으면 맛있습니다. 사실 원래 조합은 바나나 라이트입니다.
연세우유 마롱생크림빵 맛 평가
빵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워낙 빵종류를 좋아하는 터라 (밀가루 덕후랍지요.) 내겐 불호가 거의 없는 게 단점입니다. 특히 연세에서 만든 것들은 어쩜 입에 그리 잘 맞는지..
- 특징 : 밤과 생크림의 절묘한 조화
- 장점 : 맛있음, 제대로 된 밤 맛과 부드러운 식감.
- 단점 : 양이 적음.
- 맛 평가 : 4.8 / 5
- 재구매 의사 : ○
원래 빵 안의 밤 생크림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건 생략, 직접 사서 먹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는 핑계고 먹는데 미쳐서 사진 찍는 걸 잊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롱생크림빵은 양이 좀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전 시리즈들과 비슷한 용량으로 만들었을 텐데 내 입엔 왜 그렇게 적게만 느껴질까요. 그런 것만 보아도 빵이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원래 우유를 만들어야 할 곳에서 빵을 만들다니 이런 발칙한 착한 일이 있나.. 계속 애써주시길 바라옵니다. 연세우유에서 나온 시리즈들은 다 맛이 있더군요. 제발 고대는 빵 만들지 마세요.
여하튼, 맛 소개라고 해 놓고 일장 칭찬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좀 거시기한데, 사람 입맛이란 게 다 같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겐 그닥 큰 감흥이 없는 맛일 수 있습니다.
글로 읽는 것보다는 직접 먹어보는 게 가장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