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녹차라떼와 달콤하고 맛있는 케이크 한 조각. 아마도 신용산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하우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넓은 문화공간 안에 위치한 오설록은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힐링을 하고 가기에도 좋은 카페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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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신용산 나들이와 아침 겸 점심으로 먹었던 능동 미나리 곰탕과 육회를 먹은 후 바로 찾은 곳이 바로 아모레퍼시픽 건물 내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입니다. 디저트 카페와 찻집(茶)의 중간쯤이랄까요?
배부르게 먹은 뒤의 잠시 여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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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티하우스
비교적 넓은 공간에 그다지 붐비는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도 자리가 없겠죠?
밖에서 보이는 풍경은 무척 깔끔해 보입니다.
오설록 티하우스는 예전에 대학로 인근에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카페와 찻집의 중간 같은 느낌입니다. 제주 녹차를 사용한 향긋한 녹차향이 은은하고 이를 이용한 라떼 또한 풍부한 맛으로 마시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모레퍼시픽 안의 문화공간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이날은 앞서 말한 것처럼 맛있는 식사 후 디저트 카페로 고른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잠깐 들러 향이 풍부한 레떼와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잠시 여유를 가져 보았습니다.
주문 메뉴
'오설록 = 제주녹차'라는 말이 있듯 이날 마신 것은 녹차를 이용한 음료로 차가운(ice)것과 따뜻한 것, 그리고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시그니처 케이크를 추가하였습니다.
- 녹차라떼 (ice) 6.5
- 녹차라떼 (hot) 6.5
- 말차선샤인 케이크 10.0
요렇게 단초로운 메뉴입니다.
아무리 라떼라고 해도 녹차가 들어간 음료를 차갑게 마셔보는 것은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일단 향이 너무 좋고 풍부했습니다. 그래도 솔직히 차가운 것보다는 따뜻한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곳 신용산의 오설록 티하우스에 들른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로 '말차선샤인 케이크'입니다. 사실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는데 이 케이크는 시그니처답게 조금은 독특합니다.
그것은 케이크를 반으로 잘랐을 때의 모양인데 그 이름답게 태양이 뜨는 모양으로 내용물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일단 맛 자체가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기 때문에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단지 이 작은 케이크가 만 원입니다. 좀 비싸요.
사진으로 담아왔는데 비주얼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생긴 모양은 정사각형인데 반으로 자르면 안에 해가 뜨는 모양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말차 선샤인 케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맛 평가
겉면에 글씨가 적힌 것은 화이트 초콜릿입니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녹차 맛이 잘 어우러진 케이크입니다. 라떼와 함께 먹었는데 잘 어울리더군요. 아마도 그 이외의 음료들과도 잘 맞을 것 같은 맛입니다.
- 특징 : 탁 트인 시원한 인테리어, 문화공간과 함께 있음. 녹차에 진심
- 장점 : 제주 녹차향이 풍부하고 맛이 좋음. 케이크 맛있음
- 단점 : 사람이 많을 때는 복잡함 (아모레퍼시픽 내부)
- 맛 평가 : 4.8 / 5 (녹차)
- 재방문 의사 : ○
커피와는 다르게 녹차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홍차를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차보다는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죠. 다행인 건 오설록은 순수한 제주 녹차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오설록 티하우스 위치
오설록 티하우스 용산파크점은 용산역보다는 4호선 신용산역이 훨씬 더 가깝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근방은 디저트 카페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사람이 많다는 건데..
어느 정도 감안 하더라도 평일날 나들이 하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후식으로 좋은 향의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먹으며 잠시의 여유를 갖아 보든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