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네와 협업으로 나온 베이크 하우스 405 감자엔빵은 그 이름을 그대로 풀어보면 아마도 감자빵을 N빵(인원수대로 나눠) 해서 먹으라는 말 같습니다. 이번에 맛보기로 CU편의점의 감자엔빵을 먹어보았습니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은 연세빵 다음으로 애착 가는 405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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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빵이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니 그 자체 보다는 밀가루(탄수화물)라고 해야 하는 게 맞겠죠. 하지만 언제나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맛이 없을 순 없으니까 그걸 참는 게 참 힘들기도 합니다.
생긴 모양이 참 재미있고 특이한 '감자엔빵'은 새롭게 나온 405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그간 베이크하우스에서 여러 편의점 빵을 선보였고 그중에서는 인생빵이라고 할 수 있는 소보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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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맛본 것은 조금 색다른 모양인데요,
이름과 생긴 모양이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포장부터 빵의 생긴 모양을 보고 맛을 평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CU 편의점 405 감자엔빵
포장의 겉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에 나온 것은 베이크하우스 자체가 아닌 신씨네와 함께 협업해서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씨네가 뭔가 했더니 신한 + CU의 줄임말이네요.
어쨌거나 포장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안건대 고구마도 있어요.)
흔히 우리가 하나를 가지고 여럿이 나눠 먹을 때 엔빵한다고 하죠. 보통은 더치페이를 할 때 많이 쓰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말 그대로 안의 내용물(빵) 모양을 보면 재미있게 여섯 등분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빵 모양과 특징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뜯어서 먹을 수 있도록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아마도 한 번에 한 덩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여섯 개의 작은 덩이를 굽기 전에 붙여 구운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 빵류 140g (389kcal)
- 감자분말 4.12% (감자플레이크 1,2)
- 치즈 시즈닝 6.25%
그리고 특이한 것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맛있는 빵인데 여기에 '치즈 시즈닝'이 들어 있습니다. 약간 라면 스프 모양으로 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걸 빼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후 빵 위에 치즈가루를 뿌려서 뜯어 먹는 방식입니다.
렌지에 살짝 돌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뜯어서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살짝 콩고물 느낌도 나는군요.
맛 평가
원래 빵 종류를 좋아하는터라 웬만하면 거르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는 이상은 편의점 빵은 거의 다 맛있어요.
특히 CU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거의 다 입에 맛고 맛이 있는 편입니다.
- 특징 : 6개로 엔빵 되어 있어 한 덩이씩 뜯어먹는 형태
- 장점 : 여럿이 먹을 때 좋음. 치즈 시즈닝 조합 굿!
- 단점 : 모닝빵 붙여 놓은 거랑 비슷함
- 맛 평가 : 4.0 / 5
- 재구매 의사 : ○
이번에 맛보기 한 감자엔빵 역시 크게 거스르는 건 없었어요.
감자분말이 들어가서 오리지널 밀가루 빵보다는 식감이 좀 더 좋고 위에 뿌리는 치즈 시즈닝과 참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말하자면 담백한 맛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달달한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빵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사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도 있다고 하니까 조만간 그것도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먹고 싶은 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