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남방앗간 카페 편집샵.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휴가를 냈던 날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창밖도 구경하면서 달달한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이면 힐링이 따로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을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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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샵 카페 '연남방앗간'
체인점이라고 하면 왠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만 이곳도 다른 지점이 있더군요. 동네의 로컬한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라 좋았는데 지점이 있다니 좀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런 것을 차치하고라도 이곳은 말 그대로 로컬한 지역적 느낌이 나는 카페입니다.
소모임이나 공간을 나눌 수 있는 편집샵의 형태로 처음 가본 분들은 아마도 일반 카페와는 조금 다른 특색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역시 그런 것이 좋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연남방앗간은 지하까지 포함하면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층은 2층이며 지하층이 따로 있습니다. 각 층의 안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남방앗간 층별 구성
- 2층 - 책방과 쇼룸, 워크룸
- 1층 - 식음료 편집샵 · 카페
- 지하층 - 전시 · 카페
해마다 구성을 다르게 한다면 아마도 지금은 내가 방문했을 때와는 또 다른 인테리어로 바뀌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길 다녀오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군요.
1층의 식음료 주문공간 입구 좌측으로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손길이 간듯한 인테리어풍입니다. 고전풍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무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날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던 날이었는데 창밖으로 비구경을 하면서 커피와 케이크,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어 봅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는 사람들의 말소리도 왜 그런지 이 날은 정겹게 들렸습니다.
케이크도 그렇고 아이스크림도 꽤 괜찮은 맛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입에 잘 맞는군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들은 다른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통깨를 뿌린 것이 좀 독특하지 않나요? 맞습니다. 이곳 연남방앗간은 이름처럼 참깨를 이용한 메뉴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연남방앗간 메뉴
방앗간이라는 이름 때문인가 고소하면서 우리에게 친근한 단어가 있습니다. 시그니처라고 해도 좋은 참깨를 이용한 메뉴가 있습니다.
- 참깨 라떼
- 참깨 아이스크림
- 방앗간 커피
- 원두커피 종류
- 에이드 종류
- 찻잎을 이용한 음료
특색 있고 독특한 음료와 맛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조용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진 로컬한 분위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 연남방앗간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니까요.
어쩌면 맛보다는 잠깐 들러 힐링을 하고 쉽을 얻기 위해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을 테지요.
웨이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입소문이 많이 나서 아마도 북적댈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내가 갔을 때의 그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아직도 있을까요.
편집샵으로 전시나 소모임이 가능한 공간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방문해 그 느낌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