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를 좋아하는 나로선 새로운 과자가 나왔다는 말이 있으면 꼭 먹어보는 편입니다. 이번에 해태 홈런볼 바나나스플릿 맛이 나왔다고 하길래 일단 마트에서 사 먹어보았습니다. 낱개로 팔지 않고 묶음으로 팔아서 좀 그렇긴 했습니다. 맛이 어떤지 먹어보고 맛 소개를 간략하게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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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과자 - 홈런볼 바나나스플릿맛
원래 홈런볼은 폭신폭신한 맛에 안에 들어있는 달콤한 초콜릿 맛으로 먹는 건데 조금 아쉬운것은 포장만 컸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실상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건 마치 공갈빵이나 질소를 샀더니 안에 과자가 있다.라는 말 처럼 가끔은 아쉬움을 떠나 분노까지 치밀게 하지요.
뭐. 어쨌거나 그래도 맛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태 홈런볼 바나나스플릿맛의 포장은 이렇습니다.
해태 홈런볼이 나온지가 1981년도부터 생산되었으니 42살이 되었군요. 단종되지 않고 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 건데 개인적으로도 이 과자는 참 좋아했었습니다. (양이 좀 많았다면 좋겠지만..)
일단 포장을 뜯고 보니 안의 내용물은 놀라웠습니다.
이게 무슨 색인가요?
홈런볼 바나나스플릿맛
바나나스플릿맛이라고 해서 바나나의 노란색을 생각했던 나의 착각이 심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색깔은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거므죽죽했습니다. 산뜻한 홈런볼을 생각했다면 오산.
기존의 해태 홈런볼은 노릇한 색깔인데 반해 이 새로운 녀석은 그보다 진한 고동색(?) 이라고 해야 하나.. 거무스름한 색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입맛을 돋우는 색깔은 아닙니다.
또 한가지는 포장지 보다 안의 내용물이 그리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샀는데 낱개 포장은 안 팔고 묶어서 6천 원이었던가 했던 것 같습니다. 왜 낱개는 안 팔지?
홈런볼 바나나스플릿맛 평가
지극히 개인적인 맛 평가이므로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징 : 입맛을 돋우지 않는 색깔의 홈런볼
- 장점 : 포실포실하다. 씹으면 안에서 미세한 바나나맛이 난다.
- 단점 : 양이 적음. 큰 특징이 없다.
- 맛 평가 : 3.0 / 5
- 재구매 의사 : X
씹어서 보면 안에 노란색 바나나크림 비슷한 것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바나나스플릿맛의 원천인가?
개인적으로 보자면 해태 홈런볼은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신상은 그리 크게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맛인지 큰 특징이 없습니다.
홈런볼을 맛있게 먹으려면 냉동실에 넣었다 먹으면 또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새로 나왔다고 해서 한 번 먹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