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방, 스벅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가끔 시즌 음료나 이번과 같이 신 메뉴가 나오면 간혹 맛보러 가는 정도랄까요. 이번에 키친205와 함께 스타벅스에서 나온 새로운 딸기 치즈 케이크가 나왔다길래 한 번 맛보기 하러 다녀왔습니다. 딸기 시즌에 맞춰 나온 새로운 디저트 케이크,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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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 & 오트 라떼
요즘 길 건너 하나씩 보이는 스벅은 내가 사는 동네만 하더라도 세 군데나 있을 정도로 무척 많아졌습니다.
내용과 좀 무관하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은 예전보다 하향세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퀄리티가 좀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음료나 디저트 종류보다는 굿즈 종류의 디자인이 그닥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는 아니라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어쨌든 그런 건 혼자 생각하기로 하고 이번 스타벅스(스벅)의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는 신 메뉴임에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스벅이 3곳이나 되니..
여하튼 아침을 먹고 디저트로 먹을 요량으로 들른 스벅에서 쉽게 주문했습니다. 보통 인기가 있는 것은 일찍 가지 않으면 소진되고 없던데 이번 케이크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생긴 모양은 이렇습니다.
주문 메뉴
우선 주문해서 먹은 메뉴와 가격대를 적어 봅니다.
생각보다 크기에 비해서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신음료 역시 비슷합니다. 맛보기를 하실 분들은 알고 주문하세요.
-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 | 12,700원
- 디카페인 아몬드 크림 오트 라떼 | Tall 6,800원
케이크도 그렇고 음료도 그렇고 이번에 스타벅스 신메뉴로 올라온 것들입니다. 보통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는데 앱이 깔려 있는 분들은 앱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스벅 홈피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메뉴의 푸드와 음료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참고 :
아래에서 말하겠지만 원래 달달한 케이크는 쌉쌀하고 향이 좋은 아메리카노와 먹어야 정말 맛이 좋은데, 이번에는 신메뉴인 오트 라떼 음료의 맛이 궁금해서 바꿔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케이크를 먹어 본다면 아메(Hot)를 주문해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아몬드 크림 오트 라떼의 경우 그 이름처럼 오트+우유가 포함된 음료입니다.
원래는 카페인 음료로 디카페인으로 바꿔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바삭한 아몬드 토핑이 원래 올라가는데 아이스가 아닌 관계로 보통 그런 것처럼 아래로 침전됩니다.
맛 평가
오전이라 그런지 매장 안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원래 매일 앉아서 마시던 단골(?) 자리에서 여유 있게 맛보기를 했습니다. 두 가지 종류로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와 음료는 아몬드 크림 오트 라떼로 서로 약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나름 맛은 만족했달까요.
크기에 비해서 약간 케이크는 비싼 느낌인데 그렇다고 혼자서 다 먹기에는 양이 약간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인끼리 혹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얼굴 맞대고 먹기에는 딱 좋은 크기입니다. 둘이 먹으면 적당한 양이라는 뜻이에요.
- 특징 : 부드러운 생크림과 치즈의 풍미
- 장점 : 생크림과 잼, 그리고 치즈가 무척 잘 어울리는 달달한 맛
- 단점 : 중간(잼 부분)에 씹히는 라즈베리 씨
- 맛 평가 : 3.9 / 5
- 재구매 의사 : X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의 아쉬운 점이라면 위에서 썼듯이 입안에 씹히는 라즈베리 씨의 식감입니다. 이게 은근 불편한 느낌이랄까요? 오트 라떼의 경우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좋았습니다.
이 케이크는 위의 단면도를 보면 알겠지만 <생딸기 + 생크림 + 치즈>의 조합이고 중간에 라즈베리 잼이 들어가 있습니다. 달달한 맛이 좋지만 특유의 씨(seed)가 있어요. 이게 씹힌단 말이죠.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별 어려움 없이 먹는 사람도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이 식감이 별로 좋진 않습니다. 이 작은 라즈베리 씨는 이 사이에 잘 껴요. 그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한 줄 정리
한 번 정도 먹어본 것으로는 만족함!
딸기와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타벅스에 갈 일이 있다면 딸기 시즌을 맞아 이번에 새롭게 나온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를 한 번 정도는 먹어봐도 괜찮은 디저트 케이크입니다. 딱 그 정도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니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