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무더웠던 주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던 매콤 달콤 비빔국수입니다. 여기에 작은 알갱이 주먹밥을 만들어 한 끼 식사로 너무 좋았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많이 필요치 않아 면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원하게 먹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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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 비빔국수 + 주먹밥
사실, 별다른 레시피가 없기 때문에 굳이 장황하게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분들은 국물이 있는 국수 보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 먹어도 되는 비빔국수가 최고죠. 아마 냉면 다음으로 호불호가 별로 없는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빔국수 간단 레시피
국수는 그냥 시중에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소면을 준비하면 됩니다.
적당한 분량을 조절해 물에 살짝 끓여 전분을 제거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분량은 작은 오링을 만들어 소면을 뽑으면 그것이 1인분입니다. 생각보다 적다면 한 꼬집 더 넣어 끓이면 됩니다.
찬물에 헹궈 전분이 빠질때 까지 조물조물하면 면발이 쫄깃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고명을 준비해 올립니다.
여러 가지가 들어갔지만 개인적으로 향이 좋은 깻잎을 좋아해 고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얇게 채 써는 식으로 썰어 올리면 됩니다.
소면과 함께 올린 고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 양파채
- 파프리카(적색)
- 깻잎채
여기에 기호에 따라 추가적으로 채소를 넣어도 됩니다.
양념장
양념장 같은 경우는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어 태양초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였습니다. (소면 양에 따라 양념장도 만들면 됩니다.)
들어간 재료는 이런 것들입니다.
- 태양초 고추장
- 통깨
- 올리브유 (혹은 참기름 살짝)
- 식초 (혹은 레몬즙 약간)
- 올리고당 (설탕)
- 고춧가루 약간
- 마늘다진 것 약간
고추장 1 기준 식초 약간, 설탕보다는 올리고당(1/2)이 좋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약간, 마늘 다진것 약간, 그리고 통깨를 섞으면 끝. 별로 어렵진 않습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매콤한 양념장에 달콤한 맛이 있고, 또 파프리카 자체가 단맛이 나기 때문에 맛있는 매운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얼음 두어 개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비빔국수 너무 맛있지 않나요?
여기에 한 가지 더한 것이 바로 작은 주먹밥입니다.
미니 주먹밥 만들기
요건 집에 남는 밥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패스해도 됩니다.
비빔국수를 먹을 때 남는 밥이 있어서 작게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조미김만 있으면 됩니다. (조미김은 따로 소금간을 안해도 됩니다.)
- 조미김 1개
- 남는 밥
조미김을 랩 봉지에 넣어 잘게 부순다음 여기에 남는 밥을 넣습니다.
손에 묻히기 싫은 분들은 그냥 랩 봉지에 밥을 함께 넣어 조물조물 만들어도 되지만 역시 손맛! 대접에 밥을 넣고 그 위에 잘게 부순 조미김을 넣어 섞은 다음 작은 미니 주먹밥을 만들면 됩니다.
맛도 참 좋습니다. 살짝 매운맛의 비빔국수와 미니 주먹밥은 더운 여름 맛있는 한 끼로 훌륭한 메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수가 먹고 싶은 분들은 간단하게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