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FOOD / / 2024. 5. 3. 17:38

집에서 만든 찐 만두와 주전부리 과자 3종 세트

조금 편하자고 한다면 손쉽게 동네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냉장 만두를 사다 먹어도 되지만 집에서 만든 찐만두는 정말 맛있고 후식으로 먹는 주전부리 과자 3종 세트도 입을 달래주기에는 그만입니다. 쉬는 날 집에서 한가롭게 만두소를 빚고 동그랗게 만들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찐만두 vs 군만두 그리고 과자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손가락 안에 포함되는 음식에 '만두'는 꼭 들어갑니다. 맛도 소를 어떤 것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되고 또한 만두피가 두꺼운가 얇은가에 따라서 튀겨먹거나 쪄서 먹는 종류로 나뉘기도 하죠.

    물만두는 작고 피가 얇아서 맑은 국에 넣어 먹어도 참 맛이 좋습니다.

     

    굳이 찐만두와 군만두 중에 어떤 것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역시 '찐만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상으로 본다고 해도 기름에 튀기는 것과 찌는 것은 조금 차이가 있죠. 더군다나 만두피가 밀가루 아닙니까, 튀김은 좋아하지만 역시 건강을 생각한다면 단연 찐만두입니다.

     

    맛있게 만든 양념간장과 절임무(=여기서는 단무지)를 곁들여 먹으면 속이 든든할 만큼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한 만들기는 힘들지만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두고두고 먹어도 손이 덜 가니 좋지요.

     

     

    찐만두
    찐만두 한 접시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한가로운 날 만두소를 만들어 두고 슬슬 만두피를 빚어.. 는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피는 마트에서 파는 만두피로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돼지고기, 김치, 당면 등을 소로 사용해도 되고 여기에 기타 여러 가지 채소를 다녀 넣어 만들어도 됩니다. 아니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이용해 소를 만들어도 되죠.

     

     

    만두소 재료

    보통 만두 레시피는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하고 대략 이런 재료들을 이용해 만두소를 만들기도 합니다. 볼까요?

    • 돼지고기 다진 것
    • 두부
    • 당면
    • 배추
    • 시금치
    • 잘 익은 김치
    • 닭고기
    • 미나리
    • 기본양념

     

    보통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이번에 집에서 만든 찐만두에는 고기를 넣지 않는 대신 두부와 당면,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김치도 약간 넣었습니다.

     

    이렇게 소를 빚어두고 만두피에 적당량을 넣은 뒤 테두리에 물을 발라 붙이면 예쁜 만두가 됩니다. 만들기 무척 쉬워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같이 만들어 먹어도 참 좋습니다. 편식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만두소에 다져 넣으면 됩니다.

     

     

    찐만두-모양종류
    여러 종류의 만두 모양

     

     

    만두 만드는 법

    만두는 기본 모양이 항아리 같이 돌려서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고 좀 더 쉬운 방법은 반을 접어 테두리를 그냥 붙이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있는 넓적한 만두가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나머지는 만두귀를 돌려서 붙여 만든 것입니다.

    1. 만두피를 손에 펴서 올린다
    2. 가운데 소를 한 스푼 반을 눌러 넣는다
    3. 반으로 접는다 (테두리에 물을 발라 붙임)
    4. 만두 귀를 동그랗게 돌려 붙인다

     

    만두 만드는 법은 보기보다 무척 쉬워요.

     

     

    양념간장-단무지
    단무지와 양념간장

     

     

    이렇게 만든 만두를 찜통에 쪄서 일정 시간을 찐 다음 접시에 내어 둡니다.

    원래 찜에 사용하는 명주천이 있으면 좋은데 그게 없어서 홈베이킹용 한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이것도 훌륭하네요. 만두가 붙질 않아요.

     

    쪄낸 찐만두는 냄새부터 정말 맛있습니다. 동그랗고 예쁘게 익은 찐만두에는 역시 양념간장과 단무지가 제격입니다. 같이 먹는 데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고 이렇게 두 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양념간장은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레시피로 쓰고 단무지는 마트에서 사 왔습니다. 한 20개가량 먼저 찐 것 같은데 둘이 먹기에 그리 적은 양이 아니에요. 요렇게 쪄내서 양념장을 살짝 찍어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집에서 만드는 거라 조금은 손이 가지만 만들 때 좀 양을 넉넉하게 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쉬는 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만들어 보세요. 좋습니다.

     

     

    후식 : 주전부리 과자 3종 세트

    음식을 먹고 후식을 먹을 때는 보통 과일을 먹곤 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주전부리 과자 3가지를 섞어서 먹게 되었습니다. 워낙 과자를 좋아하는 터라 넓적한 과자 쟁반에 3가지 과자를 쏟아두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주전부리-과자세트
    과자 3종 세트

     

     

    번들로 나오는 과자 묶음을 산 것이 아니라 서로가 좋아하는 과자 종류를 3가지 골라 사가지고 왔습니다. 주로 감자칩 종류가 좋고 너무 달지 않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 오리온 포카칩
    • 크라운 캐러멜콘과 땅콩
    • 크라운 못 말리는 신짱

     

    요렇게 3가지, 과자는 오리온과 크라운을 주로 사고 놋대를 제외한 과자 종류를 주로 먹습니다.  입이 심심할 때 한 두 봉지 사다가 먹곤 하는데 역시 건강을 생각한다면 적당히 먹어야겠죠.

    밀가루보다는 감자로 만든 걸(감자칩) 추천합니다.

     

    집에서 만든 찐만두와 주전부리 과자 3종 세트, 먹는 즐거움은 곧 행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