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에 진심인곳! 가끔씩 먹게 되는 양꼬치를 먹으러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진달래양꼬치 도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무한'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예전 샐러드바와 같이 일정 금액을 내면 2시간 동안 무한으로 양껏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양질의 다양한 꼬치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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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무한'이라는 메뉴는 내겐 큰 메리트임이 분명합니다. 길쭉한 양꼬치를 노릇하게 구워 맛있게 양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지금보다 위장이 건강했던 조금 젊었던(?) 시기였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혼자 보다는 둘이 가서 먹는 게 좋은데 진달래양꼬치 도화점의 무한 메뉴는 그렇다고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대인(어른)이 보통 먹는다고 해도 생각보다 많이 못 먹는데 그 이유가 바로 술 때문이죠. 원래 양꼬치 + 시원한 맥주는 진리라서 참 맛있기도 하고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길가 바로 옆이라 올려다보면 바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곳은 대학교 근처라 핫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 오픈 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 느지막이 시간을 맞춰 가게 되었습니다. 오픈런은 아니지만 시간 맞춰 가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달래양꼬치 무한 메뉴
앞서 말한 것처럼 '무한'이라고 해도 시간이 2시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이번에 먹었던 진달래양꼬치 무한 메뉴의 가격은 이렇습니다.
- 무한 메뉴 대인 인당 20,900원
- 제로콜라 2,500 원
어른 둘이 4만 원 약간 넘는 금액으로 양꼬치를 두 시간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한 꼬치가 있습니다. 기본 생고기와 양념된 꼬치가 두 종류 있고, 새우와 기타 여러 고기의 꼬치 종류가 있습니다. 한 종류씩 먹어보았는데 내 입에는 양념 양꼬치가 구워 먹기에는 가장 맛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반반 가져다 구워 먹고, 이후에는 양념 양꼬치만 가져다 구워 먹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지면 양념이 더 감칠맛이 좋습니다.
기본 반찬은 꼬치바에 가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여러 가지 소스종류와 반찬 종류들이 있는데 입맛에 맞는 걸 골라 담아 오시면 됩니다. 먹을 만큼만 담으세요. 남기면 돈 내야 합니다.
양꼬치를 먹을 때 꼭 같이 먹어야 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 오이절임 장아찌 무침
- 생채나물 무침
- 양꼬치 찍어먹는 양념가루 2종류
특별하게 인천 진달래양꼬치 도화점을 가보신다면 생채나물을 꼭 같이 먹으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원래 양고기가 특유의 누린내와 감칠맛이 있는데 이 생채나물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달까요.
맛 평가
처음에 생고기꼬치와 양념꼬치를 반반씩 구워 먹어보았습니다.
솔직히 다른 곳에서 먹어보았던 꼬치보다는 좀 더 누린 맛이 덜하고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것과는 다른 맛이죠. 양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 특징 : 양꼬치 무한메뉴로 자신이 원하는 꼬치를 골라 양껏 먹을 수 있다.
- 장점 : 다양한 선택 가능. 누린내가 적고 감칠맛이 좋음. 나물이 맛있음.
- 단점 : 양꼬치를 구울 때 기술이 필요함. (밑에서 설명)
- 맛 평가 : 4.6 / 5
- 재방문 의사 : ○
지도에서 위치를 찾다 보니 진달래양꼬치도 여러 지점이 있더군요. 원래 같은 레시피라고 해도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양꼬치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이번에 찾아가서 먹어본 도화점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맛이 좋습니다.
양꼬치 굽는 방법 Tip
위에서 단점으로 말한 구울 때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마 양꼬치집을 많이 다녀오시는 분들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테지만 꼬치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드 홈에 끼워 넣어 아래 숯으로 구워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꼬치가 구워지면서 기름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숯에 기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불이 붙게 됩니다. 심하면 그름과 연기도 나게 되는데 그래서 진달래양꼬치의 테이블에는 물이 들어있는 스프레이가 하나씩 있습니다. 그런데 웬만하면 이건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재가 날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제대로 굽느냐인데요, 이렇게 해보세요.
- 양꼬치는 한칸 건너 하나씩 올린다.
- 상대적으로 불이 약한 사이드는 한 칸 비워두고 시작
- 꼬치가 돌아가면서 익기 시작해 기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옆 칸으로 한 칸씩 이동
- 기름이 심하게 떨어지는 건 좌우 사이드로 이동
- 구워지면 바로 위로 올림(위 사진 참고)
요렇게 굽는 방식인데 아마 대부분 아실 것 같습니다. 중앙은 거의 불이 세기 때문에 초반에 익히고 기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사이드로 옮기기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 구워진 건 테이블에 빼놓지 말고 위쪽에 걸어두면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진달래 양꼬치 위치
사실 위치상으로는 찾아가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역사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동네가 조용해서 일단 좋긴 했는데 그게 평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이 근처는 대학이 있어 저녁때는 아마 엄청 핫플일 것 같습니다.
진달래양꼬치 도화점의 무한메뉴로 정말 그간 못 먹었던 양꼬치를 양껏 먹었습니다. 나는 제로콜라랑 먹었는데 칭따오를 좋아하는 분들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술 끊었음.
양꼬치에 진심인 분들은 한 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