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FOOD / / 2025. 4. 24. 11:34

용산 밥집, 집밥 같은 '양지수육 김치찌개' 맛보기

용산에 갔다가 우연하게 찾아보게 된 밥집입니다. 원래 식당이름이 길어요. 뭐냐 하면 '도끼셰프 박지윤의 양지수육김치찌개' 이것이 식당 이름입니다. 길죠?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주상복합 건물의 지하에 있기 때문에 따로 간판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지도에는 나옵니다. 이곳을 들러 한 끼 먹고 갑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용산과 신용산 즈음에 있기는 한데 정확한 주소는 용산구 한강대로로 나옵니다.

    서두에서 잠깐 말한 것처럼 식당의 위치는 용산 푸르지오써밋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주상복합 지하상가 안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밖에는 간판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가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하가 굉장히 넓습니다.

    기본적인 여러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어요. 이 식당 말고도 여러 점포들이 있습니다. 눈요깃거리도 많이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되고 식당은 가장자리 쪽에 있습니다.

     

     

    양지수육 김치찌개 (feat. 도끼셰프)

    식당이름이 길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냥 양지수육김치찌개라고 쓰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간판 역시 길어요. 그렇다고 식당 크기가 큰 건 아닙니다. 비교적 적은 평수에 아기자기하게 있고 사장님 혼자서 요리와 홀을 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그런가 이 식당은 모든 게 셀프입니다.

    물은 기본이고 반찬 역시 앞에서 알아서 퍼다 먹으면 됩니다. 요리가 나오면 앞쪽 선반에 얹어 주는데 그것도 알아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편한 사람도 있을 테고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겠죠.

     

     

    양지수육김치째개-입구
    식당 입구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식당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주문을 하고 안에 들어가 앉으면 됩니다. 바닥이 나무 바닥인데 의자 역시 나무이고 묘하게 불편한 높이입니다. 마찰 때문에 잘 끌리지 않고 소리 남.

     

    식당 내부는 비교적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식탁에는 비닐이 깔려 있는데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아마도 혼자서 운영하기 때문에 청소의 편안함 때문에 깔아 둔 것 같네요. 그냥 테이블의 비닐 홑겹을 벗겨 버리면 그만인 방식입니다.

     

     

    식당내부
    식당 안의 테이블

     

     

    반찬 종류 (셀프)

    양지수육김치찌개 식당 내부 전면의 모습(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앞쪽에 반찬통이 있습니다. 접시에 먹을 만큼 담아 오면 됩니다. 반찬의 가짓수와 종류는 아마 매일 바뀌겠죠?

    이날 나온 반찬을 더듬어 기억해 보면 이런 것들입니다.

     

    • 분홍 소시지 부침
    • 달걀 간장 조림
    • 동그랑땡
    • 무말랭이 무침
    • 두부
    • 볶은 김치
    • 브로콜리
    • 양념장

     

    아마 요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계속 바뀔 것 같아요.

    여하튼 반찬은 특별한 건 없고 맛도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날은 내가 좋아하는 무말랭이 무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문 메뉴 - 양지수육 김치찌개

    원래 어떤 식당이든 간판에 내건 이름의 오리지널 메뉴를 먹어보는 터라, 이 날도 대표 메뉴인 '양지수육 김치찌개'를 주문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입맛이 옛날이라 이런 것을 더 찾게 되더군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김치찌개가 나오고 고깃덩어리(수육)가 몇 개 올라가 있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주문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금방 나옵니다.

     

     

    양지수육김치찌개-메뉴
    김치찌개

     

     

    내 생각과는 다르게 잘 익은 신김치를 볶아 넣어 만든 그냥 평범한 김치찌개입니다.

    키오스크에 있는 사진과 다릅니다. 그냥 김치찌개에 고기(아마도 양지수육 이겠지요?)가 들어있는 집밥과 같은 찌개입니다. 냄새가 매콤하긴 한데 생각보다 그리 맵진 않아요.

     

    원래 김치찌개 하면 김치+돼지고기+두부의 조합인데 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두부는 많이 들어있지 않고 두세 조각?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반찬종류
    한상 차림

     

     

    맛 평가

    김치찌개는 원래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거의 호불호가 별로 없는 음식이기도 해서 딱히 평가할 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뚝배기에 끓여 먹는 김치찌개와 크게 다르진 않아요.

     

    김치도 잘 익었고 살짝 칼칼한 국물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맛은 좋습니다. 양지수육에 이끌려 특별한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방문했다면 이것 말고 다른 메뉴를 선택해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 특징 : 집밥 같음
    • 장점 : 적당한 맛의 적당한 김치찌개
    • 맛 평가 : 3.9 / 5
    • 재방문 의사 : X

     

    재방문 의사가 없다는 것은 맛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집밥 같은 느낌이라 특별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 양지수육을 이용한 다른 메뉴의 맛을 모르기 때문에 단점을 적진 않았어요.

    아마 먹어본 분들은 다른 맛 평가를 했을지 모릅니다.

     

    어쨌거나 용산에 갔다가 이름도 긴 '도끼셰프 박지윤의 양지수육김치찌개' 식당에 잠깐 들러 먹은 따뜻한 집밥 같은 한 끼는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하시네요.

     

     

    위치 안내

     

     

    밖의 간판을 못 본 것 같아서 이곳 식당의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도끼셰프 박지윤의 양지수육김치찌개 위치는 용산푸르지오 써밋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과 거의 비슷한 거리 안에 있습니다.

     

    집밥을 좋아하신다면 여기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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