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FOOD / / 2023. 9. 27. 10:34

시원 칼칼, 오뚜기 김치라면 솔직한 맛 소개

편식은 없지만 라면은 농심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뚜기를 사 먹습니다. 마트에 들렀다가 시원 칼칼한 오뚜기 김치라면이 보이길래 냉큼 사다가 그 맛을 보았습니다. 가끔 풀무원에서 나온 건면을 먹기도 하지만 여전히 내 입에는 오뚜기가 잘 맞고 맛있더군요. 이제 그 맛을 소개해 봅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오뚜기 시원 칼칼 김치라면

    원래 예전에 끓여 먹는 김치라면 방식은 김치를 들기름에 볶다가 고기 두어점을 넣고 물과 스프를 넣어 끓으면 면을 넣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요리해 먹었었는데 요즘은 그냥 시중에 그런 라면이 나옵니다.

    물론 맛은 좀 다르겠지만 좀 더 간편해 졌달까요.

     

    이번에 오뚜기에서 사 온 시원칼칼 김치라면은 처음 끓여 먹는 건데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그 이유가 김치 블록이 없어서 였습니다. 원래 이름에 김치가 들어가는데 블럭이 없다니.. 그럼 건더기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김치라면
    시원칼칼 김치라면

     

     

    김치라면의 포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개당 가격은 잘 모르겠고 묶음(4~5개 정도의 비닐포장)으로 샀기 때문에, 거기에 또 할인 혜택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숫자에는 좀 약합니다. 3천 얼마 했던 것 같은데.

     

    여하튼,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예전에는 혼자 2봉은 너끈하게 끓여 먹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위장도 줄어서 1봉이면 충분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시원칼칼 김치라면으로 정했습니다.

     

     

    김치라면 아쉬운 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뚜기 김치라면의 아쉬운 점은 건더기 블럭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면 + 스프(1)이 전부입니다. 이것으로 진하고 시원 칼칼한 김치의 맛을 뽑아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을 좀 보았습니다.

    원래 맛 소개는 그 시제품의 오리지널을 다른 첨가 없이 끓여 맛보고 소개해야 하는데 어쩔 수 있나요, 일단 맛있게 먹어야 하니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봐주세요.

     

    라면을 끓일 때 첨가한 것은 이런 것들입니다.

     

    • 잘 익은 김치 약간
    • 대파
    • 마늘
    • 청고추 / 홍고추

     

     

    완성된 김치라면

    시원 칼칼이라는 말이 맞는 건지 라면을 끓일 때 올라오는 향이 좀 매콤합니다.

    정말 맵다면 일단은 달걀이 들어가서 어느 정도 매운맛이 중화되었습니다. 또한 내 예상과 마찬가지로 건더기는 별로 없습니다. 김치라면이라고 하지만 김치 건더기는 눈에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별로 없습니다. 그냥 맛 스프.

     

    고명으로 얹어 놓은 잘 익은 김치 덕분에 그나마 보이기에는 김치라면처럼 보이긴 합니다.

    완성된 라면 한 그릇입니다.

     

     

    김치라면
    라면 한 그릇

     

    라면-고명종류
    라면에 얹은 고명 종류

     

     

    오뚜기 김치라면 맛 평가

    달걀이 들어가서 그렇게 맵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매운 국물 베이스는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했듯 건더기가 어느 정도 좀 있었다면 정말 불평 없이 먹을만했을 텐데 그냥 스프 하나로 퉁 친 것이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 특징 : 건더기가 적음. 시원 칼칼한 맛은 남.
    • 장점 : 깔끔한 매운맛. 꼬들한 면발.
    • 단점 : 건더기가 적음.
    • 맛 평가 : 4.0 / 5
    • 재구매 의사 : △

     

    라면은 조리대로 정확하게 끓였습니다. 다만 부수적인 달걀이나 대파, 마늘과 같은 것이 추가적으로 들어갔고 김치블록이 없는 관계로 고명으로 잘 익은 김치를 얹었다는 게 특징입니다.

     

    라면 자체의 면발은 꼬들하고 괜찮았습니다. 원래 퍼진 것보다 꼬들한 걸 좋아하는데 조리대로 정확한 시간을 타이머로 재서 요리를 해보니 먹기 좋을 만큼 꼬들하더군요.

    스프가 통스프로 건더기가 없기는 하지만 집에 잘 익은 김치가 있다면 먹기 괜찮을 정도의 맛입니다. 시원 칼칼한 것은 맞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분들을 달걀을 한 개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잘 어울려요.

     

    오뚜기 김치라면이 괜찮긴 한데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