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FOOD / / 2023. 8. 18. 10:45

송도 료리집 북향, 북한 가정식 음식 맛 리뷰

뭔가 다른 나라 같은 느낌의 송도에 들렀을 때 먹어본 북한 가정식 음식 전문점, '료리집 북향'에서 몇 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그 맛을 소개해 봅니다. 다양한 맛의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온반이나 어복쟁반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로 꽤나 신선하고 처음 접해보는 맛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송도 료리집 북향 - 북한 가정식

    송도에 위치한 료리집 북향은 '북한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처음 방문했던 트리플 스트리트에 있었는데 그게 언제던가.. 지금은 지도에서 찾아보니 1호점이었던 그곳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가고 싶었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역색이 강한 로컬한 음식들은 여행을 하면서 많이 먹어보긴 했습니다.

    전라도나 경상도만 보더라도 음식 맛의 차이가 많이 나며 가깝게는 서울 인근의 지역별 먹거리 골목만 돌아다녀 보더라도 로컬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주문 메뉴

    처음 오픈한 가게에서 먹어본 북한 가정식은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 북향온반세트 (온반 세트에 앞다리찜이 나옴)
    • 돼지앞다리찜
    • 북향어복쟁반

     

    음식은 전체적으로 정갈하며 깔끔하게 세팅됩니다. 아마 폐업 전에 가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되는데 인테리어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한 마디로 무척 정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식의 퀄리티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료리집-북향-온반
    온반

     

    앞다리찜
    세트에 함께 나오는 앞다리찜

     

     

    온반은 따뜻하게 먹는  기본과 세트가 있으면 온면도 있습니다.

    세트에는 지금 기억으로 앞다리찜이 작게 포함되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위의 메뉴에서 본 돼지 앞다리찜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메인 요리가 되었던 북향 어복쟁반입니다.

    납작하고 평평하게 쟁반처럼 생긴 그릇 위에 세팅되어 나오는 음식으로 여기에 육수를 붓고 자작하게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북향-오복쟁반
    북향어복쟁반요리

     

     

    기존에 맵고 짠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어왔다면 아마 료리집 북향의 음식들을 먹고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한 가정식 음식을 표방하지만 이건 너무 담백하고 맛있달까요. 소믈리에가 아니더라도 기존에 먹어본 대중음식들과 맛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강한 맛도 아니면서 담백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료리집 북향 맛 평가

    뒤늦은 맛을 기억해 낸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 특징 :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함. 조미료 맛이 나지 않음.
    • 장점 : 맛이 세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 색다르면서도 맛이 좋음.
    • 단점 : 음식점 위치 (송도),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음. 웨이팅.
    • 맛 평가 : 4.7 / 5
    • 재방문 의사 : 현재로는 영업종료

     

     

    깔끔한-반찬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

     

     

    송도에 있는 북한 가정식 료리집 북향은 사실 먼저 먹어보고 나서 부모님을 모시고 몇 차례 더 왔던 음식점입니다. 색다르기도 하고 정갈한 맛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맘에 드는 가게 중에서 지금은 없어진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 백제 삼계탕집(▶관련글 : 여름 보양식 백제 삼계탕,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도 그렇고 아직 블로그에 적지 않은 음식점들 중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건 지금은 없지만 맛있는 북한 가정식의 음식을 맛보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참 맛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