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대파버거'가 나왔습니다. 진도대파를 사용한 실험적인 버거, 아..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냥 폭삭 할까 봐. 하지만 달달한 대파를 썼다고 하니까 안 먹어 볼 순 없죠. 정식 이름은 맥도날드 진도대파 크림 크로켓버거입니다.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해 봅니다.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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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대파 크림크로켓 버거
원래 페스트푸드를 잘 안 먹기는 하지만 맥도날드 유리창에 떡하니 붙어있는 하나의 포스터를 보고 급 맥도날드 대파버거가 땡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포스터입니다. 그것도 진도 대파라고 합니다.
말처럼 대파를 숭덩숭덩 썰어 버거 안에 넣은것은 아닙니다. 실제 먹어보니 크게 눈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크림 크로켓에 대파가 들어있는 방식의 버거입니다. 그런데 정말 대파향과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신기하더군요.
일단 주문은 키오스크, 10시 30분 넘어서 가세요. 이전에는 맥모닝 밖에 주문이 안됩니다. 그걸 모르고 뭐라고 하시는 아줌마도 있더군요. 이걸 먹으려면 딱 그 시간에 가야 합니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대파버거 주문 메뉴
- 제로 콜라 (세트)
- 진도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세트
- 단품 1개
- 맥쉐이커 인절미 가루
- 감자튀김 (세트)
둘이 먹을때는 맥도날드 대파버거 크림 크로켓 세트를 하나 사고 대파버거 단품 한 개를 사면 좀 더 저렴하게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 이렇게 주문하겠죠?
그리고 여기에 700원을 더하면 인절미가루가 있는데 이게 대파버거를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물론 감자튀김과 함께 먹을 것입니다.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면 맥쉐이커후라이 봉투가 있는데 여기에 감자튀김을 넣은 뒤 인절미 가루를 뿌려서 골고루 잘 흔들어 섞어주면 됩니다. 감자튀김의 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케첩을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취)
대파버거와 인절미 가루가 뭍은 감자튀김을 함께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습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버거의 퀄리티는 이렇습니다. (불편하게 사진을 찍어서 잘 안 나옴)
이 맥도날드 대파버거의 핵심은 바로 이것, 사진의 화살표에 보이는 '크림 크로켓'입니다. 바로 이 안에 무수한 양의 대파가 들어있다는 사실, 달콤한 대파향도 나고 맛도 납니다. (대파를 구우면 달달해 짐)
나머지 패티와 채소는 뭐 그렇다 쳐도 요 크로켓은 그냥 단품으로 따로 팔아도 잘 팔릴 듯합니다. 맛있습니다.
대파버거 맛 평가
- 특징 : 대파를 넣어 만든 크림 크로켓 강추
- 장점 : 맛이 좋다. 얇은 패티와 두꺼운 크림 크로켓이 잘 어울림, 대파맛이 버거와 잘 어울림, 의외로 맛이 좋음.
- 단점 : 10시 30분 이후에 주문 가능 (이전에는 맥모닝), 손에 묻음
- 맛 평가 : 4.6 / 5
- 재구매 의향 : ○
원래 패스트푸드를 그리 많이 먹지 않아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대파가 들어갔다고 해서, 또 약간 특이한 것 같아 사 먹어본 맥도날드 대파버거는 성공적인 맛이었습니다.
버거를 잘 먹지 않는 나도 맛있게 먹을 만큼 크림 크로켓의 대파맛은 은근 사람을 끌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비록 버거가 커서 손에 묻고 먹기 조금 불편했지만 그러면 어떤가요. 맛있으면 다 좋습니다.
그리고 인절미 가루를 뿌려 쉐이크해 먹은 감자튀김은 대파버거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맥도날드 대파버거를 맛있게 먹고 싶은 분은 세트를 사서 꼭 이렇게 먹어보세요.
오늘 버거 맛 도전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