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FOOD / / 2023. 8. 17. 10:34

맛있다고 해서 직접 먹어본 영등포 대한옥 설렁탕

삼계탕 버금가는 여름 몸보신용 음식 설렁탕! 맛있다고 해서 더위가 가기 전에 영등포에 위치한 대한옥 설렁탕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고 가게도 안쪽으로 들어간듯한 위치라서 처음 가는 분들은 잘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목차 - 글의 내용

     

     

    설렁탕 전문 영등포 대한옥

    원래 이 식당은 설렁탕이 전문이지만 도가니나 꼬리찜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먹어본 것은 오리지널인 설렁탕입니다.

     

    안쪽으로 있는 식당이지만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크기는 그리 작은 건 아니지만 회전율을 생각하면 조금 작다는 생각입니다. 먹고 나올 때 보니 대기인수도 많이 늘었더군요.

    건물 자체가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 근처는 작은 공업사 종류들의 가게가 많기 때문에 외부 손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근처 직장인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옥식당-입구
    설렁탕집 입구

     

     

    기본적인 메뉴를 보면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대한옥 메뉴

    음식 종류가 이렇다 보니 주류 장사가 절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뜨끈한 탕 하나 시켜두고 반주로 한 잔씩 하기에는 또 이만한 음식이 없으니 말입니다.

    • 설렁탕 (특 포함)
    • 꼬리탕
    • 도가니탕
    • 꼬리수육 (대, 소)
    • 도가니 수육
    • 국수사리와 공기밥
    • 기타 주류

     

    그리고 내가 주문해서 먹은 것은 설렁탕입니다. (국수사리 포함)

     

     

    설렁탕
    뚝배기에 뜨끈하게 나온 설렁탕

     

    설렁탕-고기
    고기 건더기 푸짐

     

     

    음식은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없이 금방 나옵니다. 뚝배기에 뜨끈하게 끓어오르는 탕이 나오는데 냄새가 참 고소합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좀 소란스럽기는 합니다. 약간 장터에 온 느낌이랄까요.

    기본적인 반찬들과 국수사리를 하나 더 시켜 먹습니다.

     

     

    국수사리
    국수 사리 추가

     

    기본-반찬
    기본 반찬들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풋고추(매운고추)와 마늘, 된장이 사이드 반찬으로 나옵니다.

    보통 설렁탕과 떼어놀수 없는 것이 김치인데요, 여기는 깍두기 보다 김치가 살짝 더 맛이 좋습니다. 약간 겉절이 느낌도 나고 괜찮게 먹을만합니다. (김치, 깍두기 하면 백제삼계탕이 최고죠. ▶관련글 : 여름 보양식 백제 삼계탕,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

     

     

    대한옥 설렁탕 맛 평가

    뜨끈하고 진한 육수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참 좋은 식당 같습니다. 일단 설렁탕의 맛이 좋고 진한 육수의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고기질도 부드럽고 식감도 좋습니다.

    • 특징 : 담백하고 진한 육수의 맛.
    • 장점 : 제대로 된 설렁탕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음.
    • 단점 : 살짝 소란스럽고, 화장실 문제. 웨이팅이 길다.
    • 맛 평가 : 4.0 / 5
    • 재방문 의사 : X

     

    뜨끈하게 몸 보양을 할라치면 더운 여름이 가기 전 한 번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먹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맛은 좋지만 한 번 다녀온 것으로 만족합니다. 주류도 함께 팔기 때문에 회전율이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웨이팅이 깁니다.

     

     

    대한옥 위치안내

     

     

     

    위치는 영등포시장 기계공구 상가 근처에 있습니다. 지도를 찾다 보니 2호 점도 있더군요.

     

    피크타임을 피해서 가세요. 아쉬운 건 위에도 썼지만 화장실이 가게 입구에 있기 때문에 좀 불편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연인끼리 가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몸보신도 하고 술 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가게 같습니다. 그리고 설렁탕 말고도 여럿 메뉴가 있으니 한 번씩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