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은 더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만석장 두부 한정식'은 이런 생각을 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겐 딱 알맞은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글에선 예전에 방문해서 먹고 온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한정식 맛을 소개해 봅니다. 개인적인 입맛이라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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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장 두부 한정식 깔끔한 음식
사실, 한정식을 자주 먹지 않는 이유는 식사량이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뭔가 좀 화려한(?) 느낌에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큰 맘먹고 먹게 된 만석장 두부 한정식은 원래 두부를 좋아하기도 했고 조금은 특이한 느낌이 들어서랄까요.
먹어 본 분들은 알겠지만 뭔가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한상 차림으로 나온 한정식의 양은 내 생각과 마찬가지로 푸짐합니다. 가운데 메인 요리인 두부와 오리고기, 수육, 볶은 김치가 들어가고 요 세 가지가 삼합으로 나옵니다.
기타 여러가지 나물과 된장찌개, 순두부, 그리고 양은 솥밥이 나오는데 따로 접시에 덜어 비벼 먹어도 됩니다. 나머지는 숭늉을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메인 요리 · 사이드 반찬
- 종류별로 커다랗게 자른 두부
- 오리고기
- 수육
- 볶은김치 · 채나물
- 4종류의 서로 다른 나물
- 소스와 장류 각 3가지
- 계란찜
- 순두부
- 된장찌개
- 솥밥
- 기타
다 적은건지 모르겠지만 대략 이 정도 상차림으로 구성이 됩니다. 사진으로 찍어 오긴 했는데 다 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음식 퀄리티는 아래와 같습니다.
두부 한정식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두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맛보기 순두부가 있고 상차림 메인 요리에 큼지막하게 자른 사각 두부가 4조각 나옵니다. 맛이 각기 다릅니다.
양 옆에 있는 것이 하나는 오리고기이고 하나는 수육입니다.
말을 들어보면 두부와 고기(오리,수육) 그리고 볶은 김치를 곁들여 삼합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여하튼 무채보다는 볶은 김치가 맛있긴 합니다만 양이 적습니다.
밥은 양은솥밥으로 나오는데 넓적한 접시그릇에 따로 퍼두고 물을 부어 숭늉으로 만듭니다. 누룽밥이라고 하죠. 맨 마지막에 먹습니다.
퍼 담은 밥에 4가지 나물을 고루 넣고 여기에 된장찌개를 살짝 넣은 다음 비벼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그냥 먹어도 되고 이렇게 먹는 법도 있습니다.
만석장 두부 한정식 맛 평가
배부르게 먹을 분들은 한정식을 드세요.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하는 것 없이 좀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배는 부릅니다.
- 특징 : 한상 차림이 배부름. 두부와 고기의 조합. 그리고 나물
- 장점 : 건강식으로 좋음. 속이 편한 느낌.
- 단점 : 가격대. 지점마다 맛이 다를 수 있음.
- 맛 평가 : 4.2 / 5
- 재방문 의사 : ○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두부 맛이 좋고 수육이나 오리, 그리고 볶은 김치 조합도 꽤 괜찮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달의 한 번씩은 가끔 들러 먹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단독 음식점이 아니고 만석장 같은 경우도 체인점식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본점이 있고 지점이 여러 군데 있겠죠. 그렇다 보니 맛의 차이가 없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 다른 음식점을 비교해 보면 같은 레시피인데도 맛이 전혀 다른곳들도 있더군요.
두부를 좋아하면 이런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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