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훌쩍 넘기고 다시 찾은 담양, 죽녹원을 구경하고 들렀던 담양제과는 이곳만의 시그니처인 대나무케이크(티라미수)와 대나무우유로 특색 있는 디저트를 파는 담양 맛집으로 잘 알려진 카페입니다. 3년이 조금 넘는 시간 뒤에 다시 찾아간 담양제과의 특색있는 디저트 맛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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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케이크(티라미수) & 대나무우유
처음에 대나무케이크를 먹어봤을 때는 참 아이디어가 좋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대나무통 안에 이런 것을 넣어 구울 생각을 했는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담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나무인데 이곡 담양제과는 그 특색을 제대로 활용한 디저트카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그래도 디저트인데 맛이 좋아야겠죠.
사는 곳과는 거리가 있어 담양에나 올 때에 한 번씩 들르곤 했는데 예전에는 죽녹원 근처에 있었는데 이젠 좀 시내 안쪽으로 옮겼더군요. 인테리어도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주문 메뉴
주문 메뉴는 담양제과의 시그니처인 대나무케이크(티라미수)와 대나무 우유, 그리고 내가 마실 커피 한 잔입니다. 처음 먹을 때는 bamboo 시리즈를 꼭 먹어보세요.
- BAMBOO CAKE
- BAMBOO MILK
- 카페라테
굵은 대나무통(죽통) 안에 겹겹이 넣은 티라미수 케이크는 정말 맛있습니다. 양이 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대나무우유는 작은 페트병에 나오는데 함께 나오는 얼음 유리잔에 부어 마시면 됩니다. 요것도 참 오묘하고 특색 있는 맛입니다. 꼭 한 번 마셔보세요.
카페라떼야 뭐, 서울이나 어느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음료니까 생략하기로 하고.. 담양제과에서 먹어볼 시그니처 두 가지 메뉴는 이것들입니다.
대나무디저트 맛 평가
어떻게 생각하면 참 특색 있는, 담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케이크와 음료들인데 발상이 참 신선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음식의 맛이 꽤나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3년이 조금 넘어서 다시 찾아가 먹어본 그 맛은 여전히 맛이 좋더군요. (사실 처음 먹어봤을 때의 느낌이 워낙 신기하고 강렬해서 기억에 남음)
- 특징 : 새롭고 신선한 메뉴. 담양 특색 디저트. 대나무 이용
- 장점 : 대나무의 향과 잘 어울리는 케이크, 우유
- 단점 : 양이 적다
- 맛 평가 : 4.5 / 5
- 재방문 의사 : ○
솔직하게 말하면 일반적인 티라미수 케이크나 음료 중에서 이보다 맛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에 대해 최고라고까지는 말하지 못해도 담양제과의 이 두 가지 대나무케이크와 대나무우유라는 시그니처 디저트는 담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것으로 특색 있는 대나무를 활용한 디저트라는 것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향이 좋으며 맛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엄청 달지는 않으며 우유 역시 대나무의 그윽한 향이 어우러져 있는 느낌입니다. 내가 마신 카페라테는 다른 곳과 비슷해요.
담양제과 위치
원래 처음에 있었던 위치는 죽녹원에서 다리를 건너 시내로 들어오기 전 초입에 있었는데 그게 3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지도에 있는 위치로 옮겨 온 것 같습니다. 시내 쪽인데 죽녹원에서 걸어도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원래 동네가 자그마합니다.
담양읍사무소 앞쪽으로 보면 담양제과 간판이 보입니다.
담양답게 이곳은 대나무를 활용한 여러 가지 소품들도, 장식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인심이 좋고 정이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곳을 사랑합니다. 첫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언제나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담양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제발 죽녹원에 중국인들 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뭐 먹고 아무 데나 좀 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