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짜국수는 이촌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오다 들러서 먹은 국숫집입니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특히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촌역 부근에 맛집이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요즘은 좀 생긴 것 같아 반갑네요. 오늘은 국수맛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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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짜국수 - 용산 이촌역 부근 국숫집
식당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음식점이라면 맛으로 승부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점에서 탁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작은 매장인 달짜국수는 국수맛에 단골이 많이 만들어질 정도로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죠.
이촌역에 있는 박물관을 다녀오다 검색해서 찾게 된 달짜국수는 역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골목길 옆에 작게 낸 음식점인데 깔끔하고 친절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달짜국수에서는 신기하게 주류도 팔더군요. 기본적인 메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류와 음료는 제외하고 먹거리는 총 8가지 되겠습니다.
전체 메뉴 종류
크게 구분해 보자면 국수와 제육(반 포함), 그리고 만두가 있습니다.
- 고기국수
- 동치미국수
- 잔치국수
- 비빔국수
- 수제비
- 냉제육
- 냉제육반
- 만두
개인적으로는 동치미국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날은 두 명이 따로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먹기 좋은 메뉴로 골랐습니다.
주문 메뉴
국수 다음으로 좋아하는 수제비랑, 기본으로 여겨지는 고기국수입니다.
- 수제비
- 고기국수
맛있는 국수는 육수와 면발의 꼬들함인데 그건 수제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얇게 떠서 쫀득하게 만든 식감이 육수의 맛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달짜국수에서 먹어본 수제비 역시 집에서 뗀 것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쫀득한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수제비와 고기국수의 퀄리티는 아래와 같습니다.
담백하고 적당하게 간이 된 수제비와는 다르게 고기국수는 육수의 맛 때문인지 살짝은 간이 짜게 느껴졌습니다. 이건 아마도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싱겁게 먹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달짜국수 맛 평가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는 그 나름대로의 맛이 좋고 고기 편육이 듬뿍 들어간 고기국수 역시 국수맛의 본질에 충실한 쫄깃한 면발과 담백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좋았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고기국수의 간은 개인적 편차가 있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 특징 : 혼밥에도 좋다. 면요리의 본질에 충실함. 주류도 있음.
- 장점 : 쫄깃한 면발과 수제비 모두 식감이 좋음. 담백하고 간간한 수제비와 진하고 담백한 고기국수. 가성비가 좋다.
- 단점 : 국수 육수는 입맛에 따라 간의 편차가 있을 듯하다.
- 맛 평가 : 4.2 / 5
- 재방문 의사 : ○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먹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그리고 참 친절해서 인상에 남습니다.
달짜국수 위치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잠시 들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이촌 인근에는 예전에 맛있는 먹거리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나 같은 경우도 예전에 먹었던 이촌역 부근 맛집은 르번미 (관련 글▶ 용산 이촌 르번미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 맛 평가)가 유일했는데 이번 두 번째로 맛있는 국숫집 달짜국수를 알게 되어 기회 되면 또 가볼 셈입니다.
면덕후에게 추천합니다.